処刑前夜、牢から逃げ出す令嬢ジル。

何の咎もない自分を罪人に仕立て上げたのは、

婚約者の王太子・ジェラルドだった。

戦場で「化け物」と恐れられ、いつしか

「軍神令嬢」と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働きも

すべて初恋のためだったのに……。

初対面で求婚された、あの夜。

もし、もしも、渡された薔薇を手に取らなければ……。

後悔にくちびるを噛みながら

兵の矢に討たれたジルは生涯を終え――

た、はずだった。

気がつけば、そこは2人が出会った6年前の夜。

ジルは、10歳に戻ってしまった自分に戸惑いながらも

ジェラルドの求婚をかわすため、

たまたま手を掴んだ男に「一目惚れした」と嘘をつく。

だがそれは、6年後の未来に

暴虐の限りを尽くし、クレイトスを火の海に沈めた

隣国の皇帝・ハディスだった――！

でも、ジルが知る姿とはまるで違う

ピュアすぎる「恋愛オンチ皇帝」で……!?

やがて、ジルは決意する。

ジェラルドではなく、ハディスと結ばれることで

失ったすべてを取り戻していこうと。

「あなたを必ず更生――いえ、しあわせにいたします」

生涯最悪の選択を回避した

やりなおし令嬢の大逆転劇が、幕を開ける！

처형 전날 밤, 감옥에서 도망치는 영애 '질'. 아무런 죄도 없는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것은, 약혼자인 왕태자 '제럴드'였다. 전장에서 '괴물'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도, 어느샌가 '군신 영애'라고 불리게 만든 것도 모두 첫사랑을 위해서였는데... 첫 만남에서 청혼을 받았던 그날 밤, 만약, 만약에 건네준 장미를 받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입술을 깨물며 후회하던 '질'은, 병사가 쏜 화살을 맞고 생을 마감하...였을 터인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6년 전, 그날의 밤으로 돌아온 '질'은, 열 살로 돌아온 것에 당황하면서도 '제럴드'의 청혼을 피하고자, 가까이에 있던 남자의 손을 붙잡으며 첫눈에 반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6년 후 미래에서 크레이토스를 불바다로 만든 이웃 국가의 황제 '하디스'였다. 그러나 그는, '질'이 아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너무나 순수한 사랑에 빠진 황제였다. 이에 결국 '질'은 '제럴드'가 아니라 '하디스'와 결혼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겠다고 결심한다. '당신을 반드시 갱생... 아니,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생애 최악의 선택을 회피한, 새출발 영애의 대역전극 막이 오른다!